10세기 일본 헤이안 시대의 《오치쿠보 모노가타리》는 계모에게 학대받는 ‘일본판 신데렐라’ 이야기다. 억압을 이겨 내는 주인공의 성장담과 애틋한 사랑, 짜릿한 복수극이 어우러져 천 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재미와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고전의 깊이와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휴버트 드레이퍼스는 인공지능 고찰의 새 지평을 연 철학자다. 초기 인공지능 연구의 실패 원인으로 계산주의적 지성관을 지목하고 현상학에 기반해 인공지능이 구현하지 못하는 인간 지성의 특성을 밝혔다. 이 책은 열 가지 키워드로 드레이퍼스의 인공 이성 비판 작업을 해설한다.
라 메트리는 인간이 생물학적 기계라는 파격적 선언으로 통념을 뒤흔든 계몽 시대의 철학자다. 영혼이나 정신을 물질로 환원하며 당대의 의료 관행, 종교적 통념 등을 거세게 비판했다. 열 가지 키워드로 라 메트리의 도전적 삶과 사유를 지성사적·역사적 맥락과 함께 소개한다.
AI는 혁신을 가속하며 인간을 공동 생산자로 끌어들인다. 그러나 진정한 창의성과 성찰은 인간만이 할 수 있다. 거울처럼 우리를 비추는 AI 앞에서, 인간다움의 본질을 다시 묻는다.
조인트십은 단순한 동업이나 파트너십을 넘어선 개념으로, 신뢰와 정직을 바탕으로 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김서한 작가는 책에서 정직함이 협업의 가장 중요한 가치임을 강조하며, 협력 파트너 간 투명하고 진정성 있는 소통이 성공의 열쇠라고 설명한다.
아웃풋 이코노미 : 상품을 완성한 후 판매하는 방식. 지금껏 우리의 모든 상업활동은 이런 식의 과정을 거쳤다. 어떠한 의심 없이 모든 물건은 완벽한 기획과 제작 과정을 거쳐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이는 모든 기업이 가장 원초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예전과는 전혀 다른 시대를 살고 있다. 지금부터는 ‘프로세스 이코노미’에 주목해야 한다.
TBN 부산교통방송 <달리는 라디오>의 목요일 고정 코너 ‘배아봅시데이’에서 2년간 소개한 부산 사투리를 담았다. 토박이조차 설명하기 어려워하는 일상의 단어를 정리했다.